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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Prayer Blog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지난 10일 뉴욕에서는 ‘산타콘(SantaCon)’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가 지닌 원래 종교적 의미는 퇴색되고 상점마다 선물을 사라고 부추기는 상업적 행사로 변질되는 것을 비꼬기 위해 시작된 것이었지만, 지금은 산타 복장으로 하루 종일 술집을 전전하며 술에 만취해 망가지는 ‘술 마시는 행사’로 변질되었습니다. 지금 뉴욕은 계속해서 들려오는 총기 사건 및 각종 범죄가 난무하는 칼의 상황, 어려운 경제로 높은 물가가 연일 계속 되고 뉴욕시의 14%가 빈곤 상태에 놓여 있는 기근의 상황,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까지 동시에 유행해 감염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온역의 상황 모두에 놓여 있건만, 이것을 깨닫지도 못하고 술..
크리스마스가 약 2주 정도 남은 지금 전 세계는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 장식, 각종 쇼핑 및 공연 이벤트로 들떠 있습니다. 미국인의 거의 42%가 빚을 내면서까지 크리스마스 선물과 여행 비용을 마련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으며, 한국 특급 호텔들의 크리스마스 전후 뷔페 레스토랑 예약은 시작과 함께 주요 시간대 예약이 마감되기도 하였습니다. 모두가 기뻐하는 것 같은 때에 너무 슬픈 것은 하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는 실종되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예수님보다 산타를 먼저 떠올리는 것은 이미 문화로 굳어졌고,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는 “해피 홀리데이즈(Happy Holidays)”로 바뀌었으며, 성탄절을 기다리는 대강절(Advent..
11월 말까지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은 총 607 건으로 2022 년은 총기 난사 사건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올 한해 총기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약 4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자살이 타살보다 많다고 보고됩니다. 주목할 것은 ‘묻지마 총기 난사’ 사건이 미국 전역에서 계속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 21일 발생한 가상현실 헤드셋을 안 사준다는 이유로 엄마를 총으로 살해한 아들의 충격적인 사건에서 알 수 있듯 그 이유가 지극히 사소한 사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편, 뉴욕시에서는 추적이 불가능한 부품별 밀매로 불법 조립된 ‘유령총(ghost gun)’이 늘어나며 잠재적 총기 범죄의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NYPD 가 압수한 유령총의 수는 전년 대비 75%나 ..
2024년부터 약 7년 간 교육의 기본 토대가 될 새로운 교육개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개정안에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교육 현장에서 구현하려는 내용들이 교묘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젠더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기 위하여 남녀 이외의 다양한 성 정체성을 ‘젠더’라는 말로, 프리섹스와 낙태권은 ‘성, 생식 건강과 권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가족’이라는 말로는 동성 간 결혼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젠더 이데올로기의 목표가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와 양성 평등을 기초로 한 혼인 및 가족 제도를 해체하는 데까지 이르러 있는 만큼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대적하고 교회에게 허락된 결혼과 가정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하는 축복을 끊어 내려는 원수의 궤..
강아지와 산책하던 행인들만 골라 강아지를 걷어차고 강아지 주인들에게 연이어 ‘묻지마 폭행’을 가한 60대 남성이 있는가 하면, 길 가던 20대 여성을 주차장으로 끌고 가 무차별 폭행으로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30대, 응원하던 야구팀이 경기에서 진 이후 길 가던 남성을 주먹과 발로 폭행하고, 지하철 역에서 80대, 90대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하여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발견되는 등 곳곳에서 이러한 ‘묻지마 폭행’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기 형통이 삶의 목표가 되고 자기 만족으로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까닭없이 다른 사람에게 해를 가하며 폭력의 양상으로 사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무정하고 사나워지는 말세의 고통하는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십자가의..
뉴욕의 겨울 추위는 유난히 혹독하고 매섭습니다.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에게 더욱 치명적인데 높은 집세와 생활비로 한번 수입이 끊기면 길거리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뉴욕의 각박한 현실과 이 추위는 사뭇 닮아 있습니다. 이민자로서 노숙자가 된 한인들의 대다수가 신분이나 언어 때문에 정부의 보조를 받기도 어렵고 노숙인 사이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과 다툼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이들이 스스로 길거리 생활을 벗어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서 절망스런 현실에 정신 질환이나 약물 중독에 빠져 더욱 벼랑 끝까지 내몰리는 상황입니다. 세계적 경제 불황으로 더욱 각박해지는 요즘이지만, 생명을 내어주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그렇게 살라고 가르쳐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먼저 한국 교회를 통해 증거될 수 있..
차별금지법을 먼저 시행한 나라들과 유엔은 2009년, 2017년에 이어 계속적으로 대한민국에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거의 60%가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최근 국회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폐해를 알리는 1인 시위에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줄줄이 나서고 있습니다. 시위에 나선 목회자들은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성애자에게 특권을 주고 일반인들을 역차별하며, 초·중·고등학교에서 동성애 성교육을 의무화하게 되는 법안으로써 교육을 통한 가치관의 혼란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지적 외에도 차별금지법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논란을 만들지 않고 교회 안에서 목회에만 전념한다는 모습을..
1996년 제정된 결혼을 남녀의 결합으로 규정하는 ‘결혼보호법’을 폐지하고 동성혼을 완전히 법제화 하는 ‘결혼존중법안’이 연내 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결혼존중법안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보수 성향의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50년 만에 낙태권 폐지 판결을 냈기에 동성혼에 대한 판결도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법안은 현재 필리버스터 가능성도 차단하며 상원을 통과하였고 곧 하원을 거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가 되어 동성 결혼을 금지하는 주에서도 연방 차원에서의 동성간 결혼을 보호해야만 하게 됩니다. 대통령마저도 ‘사랑은 사랑이다. 미국 국민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권리가 있다’ 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세우신 최소 단위의 교회를 부정하고 미국의 근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