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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난민 (17)
UPS Prayer Blog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4개월 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장기화 되면서 러시아에 전쟁을 지지했던 강경파 조차도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의 행렬은 계속되고 교회도 텅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목사님과 교인들은 피난 길을 떠날 수 없는 노인과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음식, 어린이 용품, 의약품을 배달하며 현지에 남아 죽을 각오를 하고 희생을 작정한 교회도 있습니다. 이들은 또한 흩어져 있는 교인들과 온라인으로 예배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기를 게을지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장기화라는 거대한 공격은 교회를 위축시키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없도록 두려움을 조장할 수 있기에 이 전쟁을 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2위는 남미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입니다. 정치적 혼란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2018년에는 약 170만%까지 치솟아 가장 비싼 화페가 32센트 정도의 가치 정도로 떨어지면서 절도, 살인, 인신매매 등이 판을 치며 범죄 조직이 베네수엘라의 도시들을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어려움 가운데 최근 6년 간 국민의 5분의 1이 조국을 떠나 난민이 되어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 난민 2위 발생 국가가 되었습니다. 세계 난민 1위 발생국인 시리아에 비해 베네수엘라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고국을 스스로 탈출할 수 밖에 없었던 베네수엘라 난민들을 받아준 곳은 다름아닌 개발 도상국인 콜롬비아인데, 이들은 국가적 차원으로 신분과 복지를 공급하는 등 난민들을 섬..
부르키나파소는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규제 조치를 대부분 해제함으로 대다수의 시민이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기독교인들은 아직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에 매우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들은 테러리스트를 피하여 안전한 곳에 숨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가 집을 떠나 도망쳐 난민처럼 살고 있고 그로 인해 식량과 위생용품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며, 또한 학교가 다시 수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어린이들은 학교를 갈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의 난민 수는 2019년 1200% 증가하여, 인도주의적 위기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르키나파소의 교회들을 가혹한 ..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최소 500만 명의 어린이가 피란했고 28,0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였습니다. 지난 9년간 일어난 참혹한 일들을 증언하는 어린이들의 고백에 의하면, 고의로 학교와 병원이 공격당하고 학교는 고문센터로 둔갑했으며, 어린이들은 전기 고문과 손톱이 뽑히고 줄에 매어달리는 등 각종 고문에 시달려야 했고 인간 방패로 사용당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9살 여자 아이가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의 성노예로 끌려가기까지 했습니다.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아이들은 지금도 악몽, 야뇨증, 자기 학대, 실어증과 정서적 퇴행 증세를 보이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동구타 지역의 경우 5살 미만의 어린이 12%가 급성 영양 실조로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시리아 학교의 1/3이 ..
미국 동북부에 위치한 뉴욕 주의 시라큐스는 전 세계 50개가 넘는 나라에서 모인 난민들이 살고 있는 난민들의 촌락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2019년 여름 UPS의 ‘제리코 프로젝트’ 중보 단기선교는 ‘시라큐스한인교회’와 연합하여 시라큐스 난민촌에서 거리 찬양과 전도 그리고 그 땅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뉴욕과 같은 대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생겨난 공동화 현상을 난민으로 채우고자 하는 정책이 맞아 떨어지면서 난민 촌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노동력이 충족되고 도시의 경제가 살아나는 효과를 얻게 되었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이고 그 깊은 내면에는 난민들을 통해서 역사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큰 그림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2019년 현재 ‘기독교 선교사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선교 활동’에 제재를 가하..
강을 헤엄쳐 미국으로 건너가려다 23개월 어린 딸과 함께 익사한 중남미 이민자의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어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캐러밴’은 마약, 폭력, 살인 등의 범죄 및 정치적 박해 등을 피해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이민자들이 무리를 지어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진입하려는 행렬을 뜻합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행렬은 2018년 들어 점차 급증하기 시작했고 지난 1년간 트럼프 행정부는 난민이나 이민자들의 망명 신청 대다수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트럼프 행정부 이민법원이 처리한 망명 신청건은 약 4만 여건으로 이는 오바마 행정부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숫자이며 불과 2년 사이 대략 90%가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트럼프의 반이민, 반난민 정책은 인종주의를..
난민 문제로 전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난민 정책의 변화로 인해 난민 사역에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정착한 난민은 미얀마, 콩고 민주 공화국, 시리아, 이라크 순으로 약 절반 가량이 무슬림이며 그 다음은 기독교도들 입니다. 뉴욕 주 시라큐스의 경우 많은 난민을 받아 들여 2016년에만도 1400명의 난민이 정착했으며, 일찍부터 난민을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한 한인 교회의 사역은 지역 사회로부터 귀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노스다코타 주의 경우 난민 출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일부 난민 학생들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에 참여하고 있기도 합니다. 2006년부터 미국에 정착한 탈북 난민도 218..
시리아는 8년간의 계속되는 내전으로 인해 공식적으로만 50여만명이 사망하고 인구의 절반인1천만명이 난민으로 몰렸습니다. 희생자 50만여 명 중 35만 명 가량은 신원이 확인되었지만 나머지 희생자는 아직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에 이슬람국가(IS)가 부상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졌고, 지역 및 세계 강대국들이 분쟁에 끼어 들었습니다. 특히 IS는 시리아에서 어린이들에게 포상으로 군 포로들을 참살하게 한 영상을 공개할 정도로 잔인함을 드러냈습니다. 시리아 중북부 락까에서 발견된 대형 집단무덤에서는 시신1,500 구가 매장되어 있는 상황으로 당시의 참상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내전 속에서도 하나님의 복음으로 살아나게 될 시리아 땅을 위한 중보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