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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코로나 사태 (76)
UPS Prayer Blog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 UPS는 1년 넘게 매주 코로나 특별 회개 기도를 올려 드려 왔습니다. 그러나 입술로는 고백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올라오는 마음을 찢는 회개로 정직하게 올려드리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그래서 진정한 회개가 없는 할례받지 못한 마음으로 빈 껍데기와 같은 예배와 기도와 사역을 올려드리고 있던 건 아닌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1년의 시간을 다시금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시바에서 가져온 멋진 유향과 향품처럼 깊은 묵상 없이 거룩한 단어들로 도배되어진 기도들과 사람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화려한 예배, 자기 만족과 유익을 위한 사역 등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할례된 마음’에서 나오지 않은 그저 오랜 습관과 형식의 때에 절여진 제..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이동하게 하신 이스라엘을 크게 번성케 하셨고 이제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이스라엘 백성을 학대하므로 백성들은 탄식하며 부르짖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실 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모세를 보내 출애굽의 대역사를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고난 속에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있는지, 또한 우리는 고난이 올 때 이 고난을 없애 주시고 내가 원하는 애굽 땅에 머물러 있기를 구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고난을 주심은 우리를 잊으심이 아니라 오직 부르짖어 우리에게 주신 이 모든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지 못하였던 것을 회개하며 특별히 코로나로 인하여 개인과 교회에 ..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 1월 전 세계 빈곤층은 코로나 19 발생 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고,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한 때 중남미 경제 규모 3위 였던 아르헨티나는 현재 국민의 42%가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브라질의 경우, 2020 년에만 540만 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해 전체 인구의 약 7%인 1,470만 명이 빈곤층이 되어 세계기아지도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는 전체 인구의 약 9.4%인 560만 명이 음식, 의류, 식수 등 생존에 필요한 기초적인 재화 또는 서비스를 살 수 없는 상태인 ‘절대 빈곤’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하루에 5.5달러(약6,009원) 미만으로 생활하는 빈곤 인구는 2030년 2억~5억 명 증가하고, 빈곤 인구는 향후..
십자가의 은혜는 크리스천의 삶에서 가슴에 박힌 눈물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우리 삶에서 누리는 많은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숨 쉬고 있는 호흡이 주님의 은혜임을, 매일 우리가 먹는 양식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일용할 양식의 은혜임을,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 직장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임을, 나에게 주신 가족 역시 하나님의 은혜인 것을 너무나 자주 순식간에 잊어버리며 당연시 생각할 때가 있었던 것을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만나’는 하나님께서 언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양식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그 만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불평했던 죄를 범했습니다. 이 만나는 오늘 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가 너희들을 먹이고 입히고 인도함에 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전 세계는 사회, 경제, 정치 등의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회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박해 지역의 교회들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코로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더욱 어려워졌고, 한국과 미국 등 비박해 지역의 교회들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몰리기도 하고, 온라인 예배가 장기화 되면서 문을 닫는 교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원수는 쉬지 않고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박해와 미혹의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기도가 절실한 순간임이 분명한데, 교회된 우리는 깨어 기도하고 있는지 아니면 매일의 어려움 앞에 시험에 든 모습으로 있는지 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곧 잡히실 것을 아셨을 때에도..
예수님께서는 주의 형제들이 주리고 목마르고 나그네 되고 헐벗고 병들고 옥에 갇혀 있음을 말씀하시며 그들을 섬긴 것이 주님을 섬긴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고난의 본을 보이사 교회가 그 고난의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고 또 교회의 고난에 동참함으로 주님을 섬기도록 하셔서 천국이 그들의 소유가 되게 하시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지금 마치 억지로 십자가를 지었던 구레네 시몬처럼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주신 고난을 억지로 감당하거나 혹은 싫어했음을 고백합니다. 때때로 세상 사람들의 평안과 재물의 불어남을 보며 걸음이 미끌어졌고, 그들의 형통함을 보고 질투했으며 교회에게 선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 가운데 있었던 교회의 죄를 자복하며 구레네 시몬이 억지로 십자가를 지었음에도 그가 주 ..
코로나 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울·불안 증세를 겪는 ‘코로나 블루’와 함께 공포와 분노를 느끼는 ‘코로나 레드’를 겪는 사람은 물론 절망감에 사로잡히는 ‘코로나 블랙’까지 점차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우울 위험군은 2018년에 비해 거의 일곱 배 상승하였으며, 자살에 대한 생각도 3배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제한적인 일상과 단절된 인간 관계로 인해 느끼는 스트레스, 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인한 감정이 우울을 넘어 분노까지 확산되어 이른바 ‘코로나 레드’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 담배, 대마초 등 중독성이 있는 물질 접근에 대한 동기를 높였으며 손쉽게 닿을 수 있는 미디어와 같은 중독 또한 심각한 수준에 이릅니다. 백신으로 코로나는 먼저 종식될..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이 땅에 속한 것에 얼마나 마음을 두고 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배가 닫힘에 안타까워 하고, 우리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애통하며 회개하던 마음은 점차 희미해지고 어느샌가 세상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끝 없이 막힌 것 같은 나의 삶과 커리어를 더 걱정하고 재정적 어려움과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며 밀려오는 근심과 걱정을 떨칠 수 없는 연약한 마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마지막 때에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바를 충실히 행하는 충성된 종이 됨과 동시에 우리의 영원한 집인 하늘에 더욱 소망을 두고 힘을 내어 나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와 막혀 버린 것 같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삶의 예배까지도 머뭇거리게 되어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