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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기도 - 38년 된 병자처럼 상황을 바라보고 허상에 의지했던 교회 된 우리의 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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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기도 - 38년 된 병자처럼 상황을 바라보고 허상에 의지했던 교회 된 우리의 죄

U3PS@NYC 2021. 10. 20. 09:53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말미암아 율법의 시대를 끝내고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값 없이 주신 그 은혜를 풍성히 누리지 못한 채, 여전히 베데스다 연못에 있던 38년 된 병자처럼 천사가 내려와 물이 동할 때를 기다리며 누군가 자신을 그 못에 넣어 줄 수 있다는 허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권이나 주식을 사기도 하고, 남들이 세상에서 성공을 거둘 때에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며 스스로 비하하고 자기 연민에 빠질 때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38년 간 깔고 앉았던 죄의 자리를 들고 가 태워 버리기는 커녕, 또 다시 죄의 자리에 깔고 앉는 영적 태만과 무기력에 빠질 때도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이미 벌써 보시고 아셔서 직접 다가 오신 주님의 은혜로 살고 있음에도 여전히 세상의 허상을 내려놓지 못하고 주님 안에서 소망을 찾지 못했음을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by UPS)

 

 

이 말씀을 은혜 아래에 있어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게 될 교회들에게 선포합니다.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롬 6:14)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딤전 4:10a)

 

 

주의 은혜로 살아감에도 여전히 상황을 바라보고 허상을 좇는 죄를 회개합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주께서 물으실 때 바로 “네”라고 답하지 않고, 이런 저런 상황 탓, 사람 탓을 했던 38년 된 병자처럼 여전히 상황을 바라보며 물이 동할 허상에 의지했던 교회 된 우리의 죄를 회개합니다. 자리를 다시 깔고 앉아 반복적인 자기 비하와 연민, 소망 없는 말과 행동으로 결국 하나님까지 깎아내린 죄를 자복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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