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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십자가 (5)
UPS Prayer Blog
하나님 아버지, 우울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교회 된 우리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근심, 걱정, 염려가 많고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요동치고 길을 잃을 때가 많음을 주께서 아십니다. 이 모든 것이 묵시가 없어 방자히 행한 우리의 연약함임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이 이 땅을 떠나실 것을 말씀하시며 “그 길을 너희가 안다”라고 하실 때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라고 반문했던 도마의 우매함이 우리 안에도 동일하게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교회 된 우리가 비전의 확신이 없거나 특별히 주신 공동체적 비전을 부담스러워 하여 외면하려 했던 죄의 모습을 통렬히 회개합니다. 주여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기 보다 세상의 번영과 풍요를 향한 길로 달려가고 싶어함으로 비전없이 방자히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보혈이라는 말을 입 밖에 내기만 해도 원수가 소스라치고 놀람을 알려 주셨음에도, 보혈을 사용하지 않아 원수에게 공격 받고 있었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보혈로 영적 감각 기관을 덮지 못해 말씀을 읽어야 할 시간에 소셜 미디어,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눈에 먼저 들어오고, 귀로는 듣지 말아야 할 것들을 듣고 흔들리며, 입으로는 정죄와 비판의 말들을 내뱉었음을 회개합니다. 보혈로 우리의 가정, 직장, 학교, 교회를 덮어야 함에도 보혈이 빠진 능력 없는 기도로 원수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했음을 또한 회개합니다.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덮어 주시고,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 위에 주님의 보혈의 능력을 선포 하오니 원수의 모든 공격을 능히 이기고 영적 전쟁에서 ..
예수님께서는 주의 형제들이 주리고 목마르고 나그네 되고 헐벗고 병들고 옥에 갇혀 있음을 말씀하시며 그들을 섬긴 것이 주님을 섬긴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고난의 본을 보이사 교회가 그 고난의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고 또 교회의 고난에 동참함으로 주님을 섬기도록 하셔서 천국이 그들의 소유가 되게 하시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지금 마치 억지로 십자가를 지었던 구레네 시몬처럼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주신 고난을 억지로 감당하거나 혹은 싫어했음을 고백합니다. 때때로 세상 사람들의 평안과 재물의 불어남을 보며 걸음이 미끌어졌고, 그들의 형통함을 보고 질투했으며 교회에게 선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앙 가운데 있었던 교회의 죄를 자복하며 구레네 시몬이 억지로 십자가를 지었음에도 그가 주 ..
한국 체육계와 연예계에서 유명인들의 학교 폭력 가해가 잇따라 폭로되면서 '학폭'이 다시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발표된 교육부의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대면 접촉이 줄어 전체 피해 응답률은 약 0.7% 감소했지만, 학교 폭력이 사이버 폭력과 결합하는 '사이버 학폭'의 흐름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조사 대상의 과반수가 참여한 이 조사는 34% 가 학생들이 언어 폭력을 경험했고, 26% 가 집단 따돌림을 경험했으며, 이 중 약 20% 의 학생들이 사이버 폭력 또한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보호자나 가족들에 의해 알려진 학폭 사실은 주로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들이 가해자이며, 상황을 보고도 알리지..
주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지 않으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2천년 전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진 구레네의 모습에서 십자가의 사명과 제자도를 배우게 됩니다. 만약 그 자리에 우리가 있었다면 아마도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시면 “왜 하필 나냐고” 반문했을 것이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시면 “너무 무겁다”고 불평했을 것이며, “나를 따르라”고 하실 때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 하냐”고 거부하며 십자가의 사명을 외면했을지 모릅니다. 이처럼 세상 정욕과 탐심에 묶여서 십자가의 사명을 저 버리는 죄가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 가운데 있음을 깨닫고, 우리 자신부터 먼저 자복하고 회개함으로 제자도가 실종된 교회의 죄가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고백하고 나아가야 함을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