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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Prayer Blog
십자가의 사명을 외면한 실종된 제자도 본문
주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매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지 않으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2천년 전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진 구레네의 모습에서 십자가의 사명과 제자도를 배우게 됩니다. 만약 그 자리에 우리가 있었다면 아마도 “자기를 부인하라”고 하시면 “왜 하필 나냐고” 반문했을 것이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하시면 “너무 무겁다”고 불평했을 것이며, “나를 따르라”고 하실 때 “도대체 언제까지 해야 하냐”고 거부하며 십자가의 사명을 외면했을지 모릅니다. 이처럼 세상 정욕과 탐심에 묶여서 십자가의 사명을 저 버리는 죄가 오늘날 수많은 교회들 가운데 있음을 깨닫고, 우리 자신부터 먼저 자복하고 회개함으로 제자도가 실종된 교회의 죄가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고백하고 나아가야 함을 믿습니다.
이 말씀을 십자가의 사명을 회복해야 할 교회들에게 선포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 16:24)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하나님 아버지, 주의 제자로 서야 할 오늘날 교회의 몸된 우리 자신이 우리 생각에 좋은 것을 쫓고 손해보기 싫어하는 마음에 십자가의 사명을 외면했음을 뼈저리게 회개합니다. 교회에게 맡기신 사명보다 자신의 육신을 즐겁게 만드는 정욕을 쫓았고 탐심의 노예가 되어 세상에서 십자가의 도가 미련한 것이라고 욕먹기 전에 미리 그 십자가를 내 동댕이 쳤던 우리의 죄를 자복하오니, 주여 용서하옵소서.
십자가의 도를 포기했던 죄를 회개하며 다시 제자도가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저 사악한 원수가 세상의 정욕과 탐심의 덫을 교회 안에 놓아서 교회로 하여금 십자가의 도를 상실하게 하고 세상에서 십자가의 능력을 잃어버리도록 함에도 깨어서 싸우지 못했음을 회개하시며 다시 십자가의 사명을 기억하며 매일 자기 부인과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흰옷입은 물결이 한반도와 열방 가득히 다시 한번 뜨겁게 일어나게 하시도록 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