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Prayer Blog

2021년 기준 뉴욕에는 약 8만 명의 노숙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뉴요커 100명 당1명의 꼴입니다. 매일 밤 거의 2,400명의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공원, 길거리에서 잠을 청합니다. 노숙자들은 공공장소에서 배변을 하거나 술이나 마약에 취해 있고 그 중엔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부 노숙자들은 너무 공격적이어서 살인 사건에 가담하거나 다른 일부는 너무 우울하거나 게을러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고아원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결국 노숙자가 된 청년이나 실직 후 거주지를 잃어 거리로 내몰린 노인을 만나는 것은 뉴욕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지원 정책이나 봉사 활동을 통한 구제로 그들을 일시적으로 도울 수는 있겠지만, 소망과 비전을 잃고 혼란 가운데 빠진 영혼을 근본적으로 구제할 수는 없습..

코로나에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물가 상승은 계속되고 이자율 상승과 렌트비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은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이 세입자인데 렌트 비용이 작년 대비 평균 550달러 이상 인상된 상황으로 최저 임금으로는 원베드룸에서 살기 위해 90시간 이상 일해야 렌트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부유층 부동산 구매자들의 거래는 50%-99%까지 현금으로 거래될 만큼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급격해지면서 돈만 있으면 최고라는 무언의 공감대가 믿는 우리에게조차 확산되고 있지는 않은가 확인하고 가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지금 뉴욕의 거리는 성공을 꿈꾸며 몰려 들었던 수많은 영혼들이 집세조차 내기 어려운 소망을 잃은 자들로 노숙자가 즐비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