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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Prayer Blog
아프가니스탄의 하자라(Hazara) 종족은 아프가니스탄 중부 산간 지방에 모여 살고 있으며, 인구는 약 398만여 명입니다. 이들은 하자라기어(Hazaragi)를 씁니다. 하자라 종족은 지난 200년간 아프가니스탄의 지배층인 수니파 무슬림들에 의해 차별과 박해를 받아왔습니다. 2세기 이전부터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해 온 하자라 종족은 한 때 아프가니스탄 전체 인구의 67%에 이를 정도로 많았지만, 탈레반과 근본주의 정부들에 의한 학살과 핍박에 의해 현재는 아프가니스탄 인구의 10%도 미치지 못합니다. 1978-2001년의 긴 전쟁 기간 동안, 많은 하자라 종족은 파키스탄이나 이란으로 피난하였습니다. 전쟁 후 돌아와 카불에 정착하여 일을 하는 다른 난민들과 달리 대부분의 하자라 종족은 자신들이 살던 산간 지방..
예멘은 오픈도어에서 선정한 기독교 박해국 7위이자 유엔에서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멘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범죄이며, 가족들은 기독교인이 되는 것을 극도로 부끄럽게 여깁니다. 친이란 성향의 시아파 반군 후티와 사우디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와의 6년이 넘는 내전으로 현재까지 13만 명 이상 죽었고, 3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했으며 추가로 10만 명 이상 난민이 더 생겨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가 예멘 반군 후티를 테러 단체 명단에서 삭제함에 따라 테러를 통한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근 ‘무슬림 형제단’ 대원에게 체포된 한 기독교인 남성은 이슬람을 배신하고 기독교를 전파했다는 신성 모독 ..
이란의 칼링가니 종족은 탈리쉬(Talysh) 종족에 속하며 아제르바이잔 인근 북서부 지역에만 주로 살고 있습니다. 인구는 약 22000명입니다.탈리쉬라고 하는 인도-이란어를 사용하며 이뿐 아니라 대부분은 아제르바이잔어에 능통하고 일부는 러시아어와 페리시아어도 말할 수 있습니다.칼링가니 종족의 대다수는 농부가 많지만, 수공예품에 능해서 실크, 양탄자, 펠트, 신발을 만들거나 보석을 디자인하는 장인도 많이 있습니다.다양한 주택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산지에 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르지 않은 돌로 지은 평평한 지붕의 집에서 살고, 연안 지역에 사람들은 갈대나 쐐기로 만든 지붕이 있는 점토 집에 살고 있으며 주택에는 가구가 거의 없었는데 오늘날에는 서구 스타일의 가구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 나고 있는 추세입니..
2011년 시작된 반정부 시위로 인한 유혈사태와 치안상황 불안에 따라 한국 정부는 예멘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한국인은 갈수 없는 멀고도 낯선 나라인 예멘에서 최근 500여명의 예멘인이 제주도에 대거 입국하고 난민신청을 하면서 관심이 뜨겁습니다. 풍부한 강수량과 비옥한 땅으로 예멘은 한때 ‘행복한 아라비아’라는 별명을 가졌던 나라였지만 지금은 지구상에서 가장 비참한 땅이 되었습니다. 북부 시아파 반군과 남부 수니파 정부군 간의 내전이 3년째 계속 되어지고 시아파 국가인 이란과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의 용병과 이슬람 무장단체까지 참전하면서 내전이 국제전으로 비화되어졌습니다. 그 결과 1만 명이 숨졌고, 약 2천 명이 콜레라로 사망했으며 인구의 70%인 2천만 명이 끼니를..
올해 들어 발생한 시리아 내전에서 620만명이 전쟁을 피해 피난민이 되었으며 이는 7년 넘게 이어진 내전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은 난민이 생긴 것입니다. 시리아는 아사드 집안의 독재 정권에 대한 시위가 번져 2012년 6월부터 시리아내전 상황임을 인정하며 현재 2018년까지 사망자가 35만 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달 29일에는 시리아 남서부에서 시리아.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민간인과 어린이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약 5만 명이 이스라엘 또는 요르단 국경지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현재 독재와 반독재에 대한 분쟁에서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파 문제를 넘어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전쟁으로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이 더 우려스러운 대목이며, 시리아 분쟁이 대..
예멘의 소코트라 종족(Socotran in Yemen) 예멘은 아랍권에서 석유 수출량이 적어 심각한 경제적 빈곤과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입니다. 소코트라 종족이 거주하는 소코트라 섬은 아프리카 호른(Horn)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의 상어 출몰지에 위치하고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신비의 섬으로, ‘소코트라’라는 이름은 ‘행복이 사는 섬’이라는 뜻입니다. 소코트라 섬은 남동부 예멘의 마라(Mahra) 술탄(무슬림 군주)에 의해 오랜 지배를 받았고 1500년대 초에 포르투갈에 의해 점령당했으며, 1880년대에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67년에 마침내 예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소코트라 종족은 본토 아랍인들과는 달리, 그리스, 포르투칼, 아프리카, 아랍의 혼혈로 보입니다. 어업에 종사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