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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Prayer Blog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던 난민과 불법 이주민 가운데 바다에서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사람은 최소 3만3천 명으로 보고되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랍의 봄으로 인해 2010년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에 난민이 생기면서, 배를 타고 무작정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기 시작했고, 2015년 경부터는 시리아와 이라크의 내전과 IS의 피해자들이 급격히 터키와 유럽 행 난민 대열에 동참, 난민의 숫자가 무려 수백만 단위로 급증하였습니다. 아프리카의 남수단에서도 내전으로 인해서 약 25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그 중 약 120만명 가량이 이웃인 우간다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편, 남미의 베네수엘라 경우도 같은 ..
2011년 시작된 반정부 시위로 인한 유혈사태와 치안상황 불안에 따라 한국 정부는 예멘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한국인은 갈수 없는 멀고도 낯선 나라인 예멘에서 최근 500여명의 예멘인이 제주도에 대거 입국하고 난민신청을 하면서 관심이 뜨겁습니다. 풍부한 강수량과 비옥한 땅으로 예멘은 한때 ‘행복한 아라비아’라는 별명을 가졌던 나라였지만 지금은 지구상에서 가장 비참한 땅이 되었습니다. 북부 시아파 반군과 남부 수니파 정부군 간의 내전이 3년째 계속 되어지고 시아파 국가인 이란과 수니파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의 용병과 이슬람 무장단체까지 참전하면서 내전이 국제전으로 비화되어졌습니다. 그 결과 1만 명이 숨졌고, 약 2천 명이 콜레라로 사망했으며 인구의 70%인 2천만 명이 끼니를..
올해 들어 발생한 시리아 내전에서 620만명이 전쟁을 피해 피난민이 되었으며 이는 7년 넘게 이어진 내전에서 단기간에 가장 많은 난민이 생긴 것입니다. 시리아는 아사드 집안의 독재 정권에 대한 시위가 번져 2012년 6월부터 시리아내전 상황임을 인정하며 현재 2018년까지 사망자가 35만 명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달 29일에는 시리아 남서부에서 시리아.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민간인과 어린이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약 5만 명이 이스라엘 또는 요르단 국경지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현재 독재와 반독재에 대한 분쟁에서 수니파와 시아파의 종파 문제를 넘어 정부군과 반정부군의 전쟁으로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시리아에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이 더 우려스러운 대목이며, 시리아 분쟁이 대..
내전 중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인구 절반 가량인 230만명이 구호에 의존하는 최빈국입니다. 전 대통령이 2013년에 반군에게 축출된 후 혼란이 시작되었으며, 이슬람계 무장세력인 셀레카와 기독교계 저항군인 안티 발라카의 분쟁의 양상은 시간이 갈수록 복잡해져서 현재 10개가 넘는 무장단체들의 전쟁이 되었습니다. 안티 발라카는 명목상 기독교 반군으로, 다른 반군과 다르지 않게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하고 있는데, 최근 일부 교회들이 오갈 데 없는 무슬림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교회를 불태우고 목사를 살해했습니다. 현 정부와 정부군은 수도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만 영향력이 있기에 사실상 무정부상태와 마찬가지입니다. UN이 파병한 평화유지군도 반군 전체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무장조직들끼리 정치적 이권을 다투며 영..
현재 시리아는 러시아가 지원하는 정부군과 미국이 지원하는 반군 그리고 나라 절반을 삼켜버린IS군과 일부 쿠르드 반군 등이 뒤섞인 참으로 참혹하고 소망없는 아비규환의 땅이 되어 버렸습니다. 서로 죽고 죽이는 혈투 끝에 계속적인 민간이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 2주 동안에만 시리아의 알레포에서 어린이 106명을 포함해 338명이 사망하고 약 900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시 118:10) 하나님이시여 이제 돌위에 돌 하나도 남김없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저 시리아 땅을 긍휼이 여기시사 잿더미와 같은 곳에서도 주의 긍휼이 덮어지게 하옵소서. [기도문]인간의 패역함과 이슬람의 영의 잔인함으로 인해서 살육의 각축장이 되어 버린 시리..
예멘의 소코트라 종족(Socotran in Yemen) 예멘은 아랍권에서 석유 수출량이 적어 심각한 경제적 빈곤과 내전을 겪고 있는 나라입니다. 소코트라 종족이 거주하는 소코트라 섬은 아프리카 호른(Horn)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의 상어 출몰지에 위치하고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신비의 섬으로, ‘소코트라’라는 이름은 ‘행복이 사는 섬’이라는 뜻입니다. 소코트라 섬은 남동부 예멘의 마라(Mahra) 술탄(무슬림 군주)에 의해 오랜 지배를 받았고 1500년대 초에 포르투갈에 의해 점령당했으며, 1880년대에는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67년에 마침내 예멘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소코트라 종족은 본토 아랍인들과는 달리, 그리스, 포르투칼, 아프리카, 아랍의 혼혈로 보입니다. 어업에 종사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