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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교회 (142)
UPS Prayer Blog
우리 주님은 “어디 계십니까?”라고 묻는 안드레에게 “와서 보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문자적으로 예수님께서 어떤 환경에서 사시는지를 알려 주시고자 하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볼 것이다”라고 하신 것은 장차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중보적 기도의 사명을 감당할 교회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에서 자신의 집을 세우는 교회로 변모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어떤 집에 사시는지, 어떤 차를 타시는지, 어떤 스펙이 있으신지를 보고 나는 어떤 혜택을 볼 수 있는지를 알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우리 기준에 덜 유명한 안드레를 통해서 베드로를 데려오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중보적 기도의 사명자들로 부르신 우리가 하나님의 ..
하나님은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지시기 위해서 세번째 재앙부터 요술사들이 흉내내지 못한 능력을 행하셨습니다. 그것은 칼, 기근, 온역으로 이 땅을 진동시키신 것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수많은 영혼들은 절대자를 두려워하며 돌아오게 되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변에 불신자들을 향해 하나님은 관계, 재정, 건강과 관련된 것을 잃어버리는 상실을 허락하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인도할 교회들에게는 그런 싸인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교회된 우리는 그런 불신자, 낙심자들의 상실을 바라보며 긍휼히 여기지도 않고 관심도 없이 외면하였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애끓는 마음을 품고 불신자, 낙심자들에게 다가가고 대화하고 덮어주며 ..
오늘날 교회 안으로 뿌리 깊게 파고 든 번영신학은 인본주의 신학과 물질화가 합해져 믿음을 가지면 건강과 부와 같은 외적인 축복이 하나님의 상급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청빈이 아닌 ‘청부’ 즉 청결한 부자를 주장하는 교회가 등장했으며, 세상의 탑에 올라가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엘리트 주의’의 번영신학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목회자는 ‘긍정의 힘’, ‘잘 되는 나’ 라는 책을 통해 하나님은 무엇이든 다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긍정의 힘을 선포해 번영을 가르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원수는 성경의 절대적인 가치를 무너 뜨리려 성경을 번영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고 복음의 자리에 건강과 물질, 외적인 복에 초점을 맞추게 해 결국 삶의 목적이 하나님을 영광스럽..
세계 2위 선교사 파송 국가 한국은 그동안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도처에 선교사를 파송하였습니다. 선교를 교회의 최대 사명 중 하나로 여기며 달려 온 한국 교회의 강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선교지에서 순교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가슴 아픈 소식과 함께 갑자기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수 많은 선교사님들은 사역이 중단되고 함께 후원도 중단되어 요양 보호사, 청소원, 택배 기사 등으로 일하며 여러 가지 이중고를 겪고 계십니다. 한국 교회는 선교지로 직접 가지 못하는 우리를 대표하여 땅 끝까지 달려가기를 순종한 선교사님들을 감격과 기쁨으로 파송하였는데, 이제는 그 처음 마음을 잊고 선교사님들을 끝까지 돌보고 섬기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교회 된 우리의 사랑 없는 모습을 돌아보며,..
고독사는 비단 노인들이 겪는 문제가 아닙니다.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청년 고독사가 2017년에 비해 52%나 증가했습니다. 서울에서 하루 평균 11명이 고독사로 사망하는 가운데, 그 중 1명은 30대 이하의 청년입니다. 그리고 이런 청년 고독사는 다른 연령층과 달리 자살 고독사로 연결됩니다. 매체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싱글 라이프의 실체가 사실은 청년들의 사회적, 심리적 고립과 증가하는 자살 고독사율의 이면인 것입니다. 사회는 청년 고독사의 이유를 그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에서 찾고 있지만, 사실은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가 없어서 임을 교회는 깨달아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원수 마귀는 한국이 계속적으로 우울과 좌절과 낙망의 늪에 빠지도록 하고 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말미암아 율법의 시대를 끝내고 은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값 없이 주신 그 은혜를 풍성히 누리지 못한 채, 여전히 베데스다 연못에 있던 38년 된 병자처럼 천사가 내려와 물이 동할 때를 기다리며 누군가 자신을 그 못에 넣어 줄 수 있다는 허상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권이나 주식을 사기도 하고, 남들이 세상에서 성공을 거둘 때에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며 스스로 비하하고 자기 연민에 빠질 때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38년 간 깔고 앉았던 죄의 자리를 들고 가 태워 버리기는 커녕, 또 다시 죄의 자리에 깔고 앉는 영적 태만과 무기력에 빠질 때도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이미 벌써 보시고 아셔서 직접 다가 ..
사사기 8장 말씀에는 피곤한 이스라엘 형제들에게 떡덩이를 나누어 주지 않는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의 무정함과 무관심이 나옵니다. 어쩌면 아프칸과 같은 사태가 일어날 때 나의 이야기로 생각하지 않고 나 아니어도 누군가 기도하겠지, 하나님이 하시겠지 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그 영혼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며 울지 못했고, 그 고통을 체휼하며 우리의 마음과 시간 쓰기를 마다했던 우리들의 이기적인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주여 마음으로는 안쓰러워 하면서도 당장 내 눈 앞에 해야 하는 나의 문제들 때문에 무정함과 무관심으로 묶여 있던 우리의 죄를 철저히 회개합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 받는 자들을 위해 함께 울며 떡덩이를 기꺼이 베푸기를 바라시는 성령의 음성을 외면하고 그 옛날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처럼 무정한 죄로 주의 ..
하나님 아버지, 저 가증한 사탄이 아버지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하게 만들고 성령의 역사를 흉내내어 우리를 끊임없이 미혹하고 있었음에도 말씀 그대로의 행위로써 구원에 이르고 싶어하거나 눈에 보이는 현상들을 보고자 이리 저리 쫓아 다녔던 것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것인 줄도 모르고 그것이 하나님이 정말 역사하시는 것,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인간적인 열심으로만 찾아다녔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셨건만 주의 몸 된 교회가 율법주의, 신비주의에 빠져가는 것도 모르고 교회를 지켜 주시도록 중보하지 못하고 분별하지도 못한 채 휩쓸려 갔던 우리들의 죄를 이 시간 마음을 찢고 철저히 회개합니다. 이 말씀을 종교화 된 모습에서 다시 돌이킬 교회 된 우리 자신에게 선포합니다...